“젊은이들이 주일 오후 5시 청년미사 때마다 ‘청년석’을 빈틈없이 꽉 채웠으면 좋겠습니다!” -유지창(프란치스코·26·분당성요한본당 청년회장)
9일 수원교구 성남대리구 분당성요한본당(주임 방효익 신부)의 1층 요한마당이 하루 종일 청년들로 북적거렸다. 바로 ‘청년박람회’의 날이다.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다”(마태 5,13)를 주제로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청년박람회는 흥겹다. 요한 마당 한복판에서 풍물패 운우풍뢰(雲雨風雷)의 한 장구재비가 장구채를 이 손 저 손 바꿔치며 흥을 돋운다. 박람회 접수처에는 본당 청년연합회 ‘프네우마’ 산하 단체 소개 책자와 가입 신청서가 비치돼 청년들을 이끌고 있다.
이날 박람회에 참가한 부서는 전례부 ‘LUX’를 비롯해 성경모임 ‘로고스’, 주일학교 초등부 및 중·고등부 교리교사회, 성가대 ‘셈프레’, 우리누리, 청년 레지오마리애 ‘정의의 거울 Pr.’, 찬양부 ‘창문’, 축구선교회, 율동부 ‘앗숨’ 등 10개 부서다. 새 학기 새로이 시작하는 청년들은 이 박람회를 통해 본당에서 활동할 수 있는 다양한 단체와 만난다.
박람회를 주관한 청년연합회 유지창 회장은 “청년회 활동을 통해 ‘복음의 기쁨’을 나누며 교구가 지향하는 핵심적 가치인 ‘소통·참여·쇄신’을 실현하는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본당 제1보좌 이상훈 신부는 이날 오후 5시 대성전에서 청년미사를 집전, 강론을 통해 “ ‘빵만으로’ 살지 않고 ‘말씀으로’ 사는 젊은이가 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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