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종합】전 포르투갈 리스본 총대교구장 호세 다 크루스 폴리카르포 추기경(사진)이 12일 오후 향년 78세를 일기로 선종했다.
1998년부터 지난해까지 리스본 총대교구장으로 봉직하며 포르투갈교회를 이끈 폴리카르포 추기경은 다작의 저술가이자 헌신적인 교사이기도 했던 폴리카르포 추기경은 사제 생활의 대부분을 신학교나 가톨릭계 대학교에서 보낸 교육자였다.
폴리카르포 추기경은 2005년 콘클라베 전야에 CNS와 가진 인터뷰에서 “교회는 믿음을 선포하기 위한 새로운 길을 찾아야 한다”며 “복음화는 무엇보다 하느님의 사랑과 성령에 대한 깊은 체험에서 비롯돼야 하고 그리스도인이라면 숨어 있거나 교회 안에 갇혀 있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폴리카르포 추기경은 1936년 포르투갈 알보르닌하에서 태어나 1961년 사제품을 받고 로마 교황청립 그레고리안 대학에서 유학생활을 했으며 1963~1968년 포르투갈 페나피르메 소신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1978년 5월 리스본 총대교구 보좌주교로 임명된 후 1998년 3월 교구장에 착좌했다.
교황 프란치스코는 폴리카르포 추기경 선종 소식을 접하고 위로 전문을 보내 “고인의 가족들과 선종을 슬퍼하는 이들을 위해 기도하겠다”며 “폴리카르포 추기경은 진리 추구에 헌신했고 하느님에게서 받은 선물을 신자들에게 돌려주는 삶을 살았다”고 말했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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