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종합】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해 3월 14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선출 축하의 뜻을 담은 편지를 보냈다고 최근 공개했다.
시진핑은 프란치스코 교황 선출 다음날 중국 국가주석이 됐다.
교황은 시진핑에게 편지를 보낸 사실을 최근 이탈리아 일간지 ‘코리에레 델라 세라’지와의 인터뷰에서 밝히며 “시진핑 주석이 나에게 답장을 보냈다”는 사실도 함께 공개했다. 교황은 시진핑에게 보낸 편지에서 “교황청은 중국과 우호적인 관계를 발전시키기 원하며 위대한 민족인 중국인을 사랑한다”고 말했다.
교황은 지난해 4월 중국 지진 피해자와 5월 중국교회를 위해 기도한 사실이 있지만 교황청과 중국 간 관계에 대해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교황이 올 여름 아시아 순방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할지도 모른다는 추측도 제기된다. 만일 교황이 중국을 찾는다면 1949년 공산화 후 중국을 찾는 첫 번째 교황으로 기록된다. 그러나 중국의 일부 가톨릭 블로거들은 중국 정부가 교황 방문을 정치적 선전 목적으로 조종할지도 모른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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