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종합】학술 목적으로만 접근이 허용됐던 교황청 희귀 문서 수천 건이 앞으로 4년간 온라인으로 공개된다.
교황청은 일본 정보 기술 업체 ‘NTT 정보’의 도움을 받아 바티칸 도서관 자료를 온라인으로 공개하는 작업을 추진하겠다고 지난 20일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
바티칸 도서관은 15세기 니콜라오 5세 교황이 설립했으며, 초대교회 문서를 포함해 8만2000여 건의 문서를 보유하는 곳이다.
최고 희귀 자료 중에는 로마의 시인 베르길리우스의 작품과 15세기 르네상스 시대 산드로 보티첼리가 그린 단테의 「신곡」 삽화가 포함돼 있다.
교황청은 수년간 비영리 단체의 협조를 얻어 소장 문서를 스캔했고 6800건의 문서를 디지털화 했지만 현재까지 300건의 문서만 온라인(www.vaticanlibrary.va)에서 볼 수 있었다. ‘NTT 정보’는 4년간 3000건의 문서를 고화질로 디지털화 하고 온라인에 올려놓는 데 필요한 전문가와 장비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작업에는 2300만 달러가 필요해 교황청은 기부금으로 비용을 충당할 방침이며 2018년까지 총 1만5000건의 문서를 온라인 방문자 모두에게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디지털화 중인 문서에는 16~18세기 일본의 회화 작품과 죽을 때까지 선교사를 보호하겠다는 일본 천주교 신자들의 맹세문도 들어 있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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