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 CNS】복자 교황 요한 23세와 요한 바오로 2세의 시성식까지 5주가 남은 시점에 로마의 호텔은 이미 예약이 거의 끝나 두 교황의 시성식에 대한 전 세계인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로마 호텔 경영자 협의회에 따르면 3월 초 기준으로 로마 호텔 객실의 82%가 시성식 참가 희망자들에 의해 예약됐다.
두 교황의 시성식 미사는 오는 4월 27일 ‘하느님의 자비 주일’ 성 베드로 광장에서 봉헌된다. 100만 명 이상이 시성식 미사에 참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시성식 장소가 로마 교외의 대형 야외 장소로 변경될 것이란 소문이 돌았지만 교황청은 2월 27일 성 베드로 광장으로 확정 발표해 논란을 잠재웠다. 수십만 명의 순례자들은 대형 비디오 스크린을 통해 시성식을 지켜볼 수 있다.
두 교황의 시성식 날짜가 발표된 후 교황청은 시성식 미사에는 선착순으로 참석할 수 있다고 공고하고 악덕 여행업자들이 벌써부터 가짜 티켓을 팔고 있다고 신자들에게 경고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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