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을 배운다? 쉽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 나눔은 몸과 마음으로 실행해야 하는 ‘실천’이지 교실에서 배우는 ‘이론’이 아니다. 하지만 꼭 그런 것만도 아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명언처럼 나눔에 대해 공부하고 이해할수록 그 의미와 가치가 높아질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최근 나눔 교육이 사회 곳곳에서 이뤄지고 있다. 주로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학교에서 진행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서울대교구 한마음한몸운동본부(본부장 정성환 신부, 이하 본부) 역시 어린이, 청소년, 대학생 대상 나눔 교육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어린이에게는 나눔의 중요성을 알리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돕고, 청소년과 청년들에게는 직접 실천할 수 있는 활동을 고민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이끈다. 본부는 성인을 위한 나눔 교육도 마련했다. 생애주기별 기부에 따른 삶 전반에 걸친 나눔 설계 방법을 교육하는 것이 주를 이룬다.
학교 현장에서 나눔 교육을 진행하고 학생들의 변화를 체험한 전성실씨는 저서 「아름다운 나눔수업」을 통해 “나눔을 가르칠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며 “아이들이 자존감이 살아나고 서로를 인정하는 분위기가 형성되는 것을 보면서 나눔은 꼭 가르쳐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 한 마디는 나눔 교육의 필요성을 제대로 설명하고 있다.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을 필요한 이들과 나누는 행위 자체도 중요하지만 의미와 가치를 알고 실천할 때 진정한 나눔이 가능해진다.
※문의 02-727-2294 한마음한몸운동본부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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