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헬 페르난데스 아르티메(53·Angel Fernandez Artime·사진) 신부가 살레시오회 새 총장에 선출됐다.
2월 20일부터 4월 12일까지 로마 본부에서 제27차 총회를 열고 있는 살레시오회는 총회 기간 중인 지난 3월 25일 아르티메 신부를 돈 보스코의 열 번째 후계자로 선출했다. 아르티메 신부는 2014년부터 2020년까지 6년 간 회기를 이끌어가게 된다.
1960년 8월 21일 스페인 오비에도교구 가손-루앙코(Gozon-Luanco)에서 태어난 아르티메 신부는 1978년 9월 3일 살레시오 첫 서원을 했고, 1987년 7월 4일 레온에서 사제품을 받았다. 원래 스페인 레온 관구 소속으로 청소년사목담당과 고등학교 교장, 부관구장을 거쳐 2000~2006년 레온 관구장으로 봉사했다.
아르티메 신부는 2009년 아르헨티나 남관구장으로 임명돼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취임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당시 부에노스아이레스대교구장인 베르골료 추기경(현 프란치스코 교황)과 협력하여 청소년사목 분야에서 많은 활동을 펼친 바 있다.
한편 그는 지난해 12월 23일 스페인 세빌랴 관구장으로 임명돼 돌아오는 5월 17일에 취임할 예정이었다. 친화력과 협력을 이끌어내는 능력이 뛰어나다고 평가받는 아르티메 신부는 사목신학을 전공하여 박사학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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