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주교단은 지난달 26일 서울 명동대성당에서 프란치스코 교황 선출 1주년 기념미사를 공동집전, 프란치스코 교황이 ‘복음의 기쁨’을 통해 밝힌 교회 쇄신과 세상 복음화의 발걸음에 적극 동참하자고 당부했다.
주교회의 의장 강우일 주교는 이날 미사에서 “프란치스코 교종께서는 지난 한 해 동안 쇄신을 향한 새로운 힘을 보여주셨으며 특히 ‘복음의 기쁨’을 통해 우리가 이 세상을 어떤 방향으로 살아야 하는지 지침을 주셨다”고 역설했다.
특히 주한 교황대사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는 이날 미사 강론을 통해 “교황님께서 인기가 많은 이유는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에 말씀하시기 때문”이라며 “그는 우리 모두에게 예수 그리스도에 관하여 그리고 신앙 안에서 그분을 만나는 기쁨에 관해 말씀하고 계신다”고 밝혔다.
파딜랴 대주교는 아울러 “교황님께서 아시아 대륙의 첫 방문지로 한국을 선택하셨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한국은 아시아 젊은이들에게 복음화의 메시지를 전하는 교회의 관문이 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파딜랴 대주교는 “교황님께서는 우리에게 아시아 대륙의 복음화를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활동하라는 새로운 사명을 주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