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종합】교황청과 중국 간 경색됐던 외교관계가 ‘낙관론’으로 전환되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해 3월 즉위하고 같은 시기 시진핑이 중국 국가주석으로 선출되면서, 교황은 시진핑 주석에게 선출 직후 축하 서한을 보냈고 시진핑도 교황에게 답장을 보냈다는 사실이 공개되기도 했다.
최근 중국교회 최고의 연구기관 중 하나인 홍콩교구 ‘성령연구센터’(Holy Spirit Study Center)는 교황청 전교회 소속 안젤로 라자로토 신부가 쓴 「중국교회의 미래는 어떻게 전망할 것인가?」(What Future for the Church in China?)를 중국어로 번역 출간했다. 라자로토 신부는 중국과 중국교회 정세에 정통한 전문가로 알려진다.
라자로토 신부는 그의 책에서 중국 공산당이 가톨릭교회와 신자들을 탄압하고 그들을 국가 정책적으로 정부에 예속하려 했던 역사를 기술한 후 “현재의 중국교회는 복음화의 기운으로 충만한 동시에 정부의 종교 탄압으로 애국회와 지하교회가 상호 분열돼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라자로토 신부는 “그러나 희망적인 것은 중국 정부도 가톨릭신자들을 선량한 시민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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