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의관 후보생 90명이 3월 30일 오후 7시30분 충북 괴산 육군학생군사학교 군종교구 문무대성당에서 조완 신부(문무대본당 주임) 주례로 세례를 받고 신앙인으로서의 새 삶을 다짐했다.
군의관 후보생들은 힘든 훈련 일정을 소화하면서도 4주간 매 주일 2시간씩 군선교단 김종득(아우구스티노)·남해숙(가브리엘라) 부부 선교사에게 집중적인 예비신자 교리교육을 받았다.
조완 신부는 세례식 미사 강론에서 “군인이자 의사라는 이중신분을 지니기 때문에 권리와 혜택을 2배로 누리는 동시에 의무도 2배로 진다”며 “이제 천주교 신자 군의관으로서 인정받는 사람이 되기에 앞서 존경받는 사람이 되고 장병들의 손을 한 번 더 잡아주는 포용력을 갖춘 군의관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세례를 받은 군의관 후보생들은 4일 문무대 교육과정을 수료했으며 직무교육을 받고 25일 임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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