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생명교육 ‘참생명학교’가 서울대교구 내 본당으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교회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서울 명동본당(주임 고찬근 신부)이 지난 3월 26일 제1기 ‘참생명학교’를 개설했다.
4주 과정으로 구성된 참생명학교는 교구 생명위원회의 협조 아래 ▲인간생명의 존엄성(지영현 신부) ▲성가정과 부모됨(이길재 신부) ▲생명의 돌봄-치매(김혜영 교수) ▲삶의 마지막 시기의 돌봄(지영현 신부) 등을 주제로 진행된다.
이 과정을 수료한 후에는 교구장 염수정 추기경 명의의 수료증을 수여한다.
올해 발족된 본당 생명분과위원회는 참생명학교를 1년에 2차례 정기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생명분과위원회 이득우(프란치스코) 위원장은 “본당 안에서 생명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키는 동시에 교육을 이수한 신자들이 각 단체에서 ‘생명지킴이’로 활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26일 개강한 제1기 참생명학교에는 명동본당을 비롯 각 지역본당에서 찾아온 신자 7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교육 중에는 염 추기경이 방문해 신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교구 생명위원회 사무국장 지영현 신부는 “각 본당에 맞게 진행되고 있는 참생명학교에 대한 요청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이러한 교육을 통해서 모두가 생명을 지키는 사람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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