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용인대리구 이현본당(주임 이성호 신부)은 12~13일 ‘참 부모가 되는 길’ 피정을 가졌다.
본당은 본당 매리지엔카운터(ME) 주관으로, 자녀들과 대화의 단절 및 소통의 부재에서 오는 갈등과 부모의 과잉 기대로 인한 자녀들의 압박감 해소하고, 참 부부가 돼야 참 부모가 될 수 있다는 인식 확립하며, 완전한 부모가 되는 길을 모색하고자 이번 피정을 계획했다.
이를 바탕으로, 본당은 피정을 통해 부모와 자녀간의 친밀한 관계회복과 함께 자녀의 자신감 회복을 도와주며, 자녀들에게 꿈과 희망을 제시, 그 역량 극대화 할 수 있도록 끌어주는 것은 물론, 부모와 자녀가 함께 성가정을 향한 노력에 힘을 더하고자 기대를 모았다.
참가 대상은 초등부, 중고등부 자녀를 둔 학부모를 비롯해 첫영성체 가정교리 대상 학부모, 참 부모 교육에 관심 있는 본당 신자 등이다. 더불어 지역주민까지 초대해 선교의 대안으로 기대를 모으기도 했다.
양일간 각각 4시간씩 나누어 진행된 피정은 추억, 기대와 부모로서의 우리 모습, 듣기와 공감대화, 참 부부가 참 부모 등의 프로그램으로 이뤄졌으며, 부모들의 삶의 모습이나 가정환경이 자녀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또 부모들이 어떻게 살아야 자녀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지를 확인하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아울러, 참가자들은 부모 자녀 간 관계를 재정립하고, 습관화된 부모의 태도를 어떻게 수정해야 할지를 알아봤다. 또한, 어떻게 올바른 부모가 될 것인가를 이론적으로 가르치는 것이 아닌, 서로 경험을 나눔으로써 배울 수 있게 했다.
본당 ME 대표 부부 조영욱(라파엘·49), 권태희(율리안나·48)씨는 “최근 부모 자녀 간 대화부족이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참 부모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을 절실하게 느끼게 된다”며 “학업 외의 많은 것들에 묻혀 부모와의 대화를 잃어버린 우리 아이들을 위해 부모들이 참 부모 교육에 나서, 자녀와의 원만한 대화법을 파악하고, 자녀들과 자연스레 소통하며, 자녀 문제를 풀어나갈 실마리를 찾는 등 결실을 맺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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