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안산대리구 월피동본당(주임 최중혁 신부)은 10일 성당에서 영명 축일 미사를 봉헌했다.
4월 축일을 맞은 카타리나, 마리안나, 말가리다 등의 세례명을 지닌 30여 명의 신자들은 본당 수녀가 달아준 꽃을 가슴에 달고, 본당 신자들의 축하 속에 본당 신부로부터 초를 선물로 받았다.
본당의 영명 축일 미사는 지난해 5월부터 시작해 이번 4월까지 진행됐으며, 잠시 휴식기를 가진 후, 다시 시작할 계획이다.
매월 실시한 영명 축일 미사에는 평균 30~40여 명이 참석했으며, 8월 마리아 축일에는 80여 명의 많은 이들이 참석해 그 의미를 더했다. 냉담교우 회두를 목표를 실시한 이 미사는 매월 1~2명을 교회로 다시 불러 들인 바 있다.
또한, 미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소공동체는 13개 지역으로 나누어 반구역장들을 통해 일일이 대상자 가정에 방문, 카드를 전달하고, 전화를 하며 참석을 권하는 등 힘을 보탰다.
본당 주임 최중혁 신부는 강론을 통해 “1년 동안 실시해온 축일 미사를 드릴 때마다 감회가 새롭다”며 “특히, 냉담교우들이 영명 축일 미사에 참석하고 고해성사를 볼 때는 하느님의 목자로서 사명을 조금이라도 완수했다는 기쁨이 솟는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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