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사도직회(한국지부장 야렉 카미엔스키 신부)는 18일 오후 3시 하느님의 자비 주일을 위한 9일 기도를 시작했다. 천주교사도직회는 성삼일과 부활, 하느님의 자비 주일을 더 뜻 깊게 보내고 하느님 자비에 의탁할 수 있도록 해마다 하느님의 자비 주일 9일 전인 성목요일부터 9일 기도를 봉헌하고 있다.
이번 9일 기도는 ‘하느님 자비의 십자가의 길 기도’와 ‘명사특강’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9일 기도에는 박지현 작가(요셉피나), 신상현 수사(예수의꽃동네형제회) 등 강사진을 초청, 하느님의 자비에 관한 삶과 신앙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됐다.
천주교사도직회를 중심으로 교구에 널리 퍼져있는 하느님의 자비 신심은 신자들이 매일 삶의 자리에서 하느님의 자비에 감사하고, 그 자비를 애원·전파하며 이웃에게 보여주며 살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또 천주교사도직회는 ‘사도기도회’와 자비의 여정, 회복의 여정 등의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신자들이 세상 안에서 사도로서 살아갈 수 있도록 양성하고 있다.
18일 9일 기도에 함께한 정하자(안젤라·58)씨는 “우린 부족한 존재고 내 힘으로는 할 수 없는 일이 많지만 하느님의 자비로 부족함을 채워주심을 느낀다”면서 “하느님의 자비 기도를 열심히 바치며 하느님의 자비에 의탁하며 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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