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환 몬시뇰의 사제 수품 50주년 금경축 축하행사가 4월 24일 오전 10시 정자동주교좌성당에서 열렸다.
이날 축하하기 위해 교구장 이용훈 주교를 비롯한 교구 사제단과 전국 교구에서 온 최 몬시뇰의 가족과 지인이 함께하고 특히 동기·동창인 최창무 대주교(전 광주대교구장), 장익 주교(전 춘천교구장)와 11명의 동창 신부들이 참석했다.
기념행사는 ‘너는 영원한 사제다’(히브 7,21)를 주제로 금경축 감사미사와 축하식, 축하연 순으로 진행됐다.
교구장 이용훈 주교는 강론을 통해 “교구가 설정된 이듬해에 사제로 서품 받으신 후 50년간을 하루같이 교구 역사의 산 증인으로, 나아가 한국천주교회의 사제 양성에 지대한 역할을 담당하신 몬시뇰께서는 이 시대의 탁월한 어른이시다”며 “비록 일선에서 떠나 계시지만 교구 사제단의 선배요 맏형으로서 계속 후배 사제들을 격려해 주시고 교구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기도해 주실 것”을 청했다.
1964년 3월 14일 사제품을 받은 최윤환 몬시뇰은 독일 병원 사목을 보조하며 1969년 독일 트리엘대학에서 전례신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독일 전역의 교포사목을 담당했다. 1971년 고색동본당 임시주임으로 사목한 최 몬시뇰은 1972년부터 가톨릭대 교수로 지내면서 주교회의 전례위원회 총무, 가톨릭대 학장 등을 역임했다. 1987년부터는 수원가톨릭대 교수로 수원가톨릭대 학장, 교구 전례위원회 위원장 등을 맡았다.
2002년 9월 몬시뇰로 임명받은 최 몬시뇰은, 2006년 9월 은퇴 후 상촌본당 관할에서 원로사목자로 사제생활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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