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산성지(전담 정종득 신부)는 4월 27일 성지 큰정원에서 ‘김성우 안토니오 성인 순교 173주년 현양미사’를 봉헌했다.
현양미사는 성남대리구장 조원규 신부 주례로, 사제단과 신자 등 1600명이 함께했으며, 화밀리아 성가대의 음악 속에 봉헌됐다.
조 신부는 강론을 통해 “오늘 현양미사는 김성우 성인의 삶과 신앙을 돌아보며, 순교의 정신과 순교하는 우리의 마음 자세가 어떠해야 하는지를 일깨우는 시간”이라며 “우리 모두 한마음으로 그분의 순교 정신을 본받고, 그분의 높은 신앙의 얼을 배우는 신앙의 자세를 갖춰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조 신부는 세월호 참사로 인해 슬퍼하는 이들을 위로하고 “이 사고로 숨진 영혼들의 영원한 안식을 위해, 또 아직도 가족을 찾지 못한 이들에게는 실종자들이 빨리 돌아올 수 있도록 하는 희망을 전해줄 수 있도록 기도를 열심히 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현양미사를 참례한 이들에게는 전대사의 은총이 부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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