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 시기를 맞아, 교구 사회복음화국 생명위원회가 진행한 ‘2014 사랑의 생명 나눔 헌혈캠페인’이 지난 4월 6일 용인대리구에서의 헌혈을 마지막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리면서, 25일 ‘헌혈증서 기증식’을 가졌다.
교구 총대리 이성효 주교는 이날 헌혈증서 기증식을 통해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의무원장 안유배 교수에게 헌혈 증서를 전달하고, ‘생명 나눔’의 결과물이 많은 이들의 생명을 구하는 데 쓰이기를 요청했다.
전달된 헌혈증서 867장은 지난 3월 9일 본오동성요한세례자본당에서의 개막미사를 시작으로 6개 대리구 14개 본당에서 전개된 ‘2014 사랑의 생명 나눔 헌혈캠페인’의 결과물로, 헌혈적격자의 헌혈과 헌혈증 기증 숫자를 합한 것이다.
이번 캠페인 기간 동안 헌혈에는 768명이 참여해 492명이 헌혈했고 조혈모세포 기증은 97명, 장기기증은 91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주교는 우리의 가치 기준이 생명보다는 물질에 집중돼 있음을 안타까워하고 “이기주의, 물질만능주의, 경제제일주의가 만연한 이 세상에서 ‘헌혈증’은 단순히 증서가 아니라, ‘생명과 나눔’을 의미 한다”며 “사회구성원들이 올바른 가치에 눈을 뜨고 생명 나눔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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