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복음화국은 4월 25일 교구청에서 교구 내 본당 교육분과장과 교구 성경공부반 반장들을 대상으로 피정을 실시했다.
이번 피정은 소통과 참여로 쇄신하는 ‘소통을 향하여’라는 주제를 통해 이뤄졌다. 피정을 시작하며, 성경봉사자회 소속 리베 수녀는 기타를 연주하면서 세월호 참사로 슬픔에 빠져있는 참가자들의 마음을 어루만졌다. 또, 피정 중에는 교구 성경봉사 담당 엠마 수녀의 강의와 미사 등이 이어졌다.
엠마 수녀는 소통의 의미와 중요성과 걸림돌에 관해 “소통의 광의적인 의미는 인간관계를 비롯한 모든 관계 개념을 포괄(그리스도와의 관계까지도)하며, 사람들 사이의 관계를 이어주는 것이 바로 소통이기에 중요하다”며 “소통의 걸림돌은 권위주의와 다름(틀림), 흑백논리”라고 설명했다. 또한, “소통이 안 되면 불통이 되고 눈치를 보기 마련이며, 우리에게 일어나는 모든 안 좋은 일들은 소통의 걸림돌 때문에 발생 된다”며 “이번 세월호 참사도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날 참가자들에게는 응원해주는, 희망하는, 멀리 보는, 받아주는, 순명하는, 공정한, 기도하는, 믿음을 주는, 외로운, 공감하는, 예술적인, 평범한, 쉴 줄 아는, 봉사하는 봉사자가 돼야한다는 내용의 동영상이 상영됐다.
피정 참가자는 “하느님의 자녀로서 새로운 소명의식을 느끼며 소통하는 봉사자가 돼야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