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가톨릭대학생연합회(지도 은성제·성지호 신부, 이하 서가대연)가 교황 권고 ‘복음의 기쁨’을 공부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서가대연은 4월 25일 오후 7시30분 서울 동교동 가톨릭청년센터 3층에서 ‘머리에서 가슴으로 읽는 복음의 기쁨’ 강좌의 첫 강의를 진행했다.
우리신학연구소와 공동으로 기획, 개최된 이번 강좌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첫 권고 ‘복음의 기쁨’을 배우고, 묵상하며 삶으로 응답하자는 취지로 준비됐다.
매주 금요일 총 6번의 강의로 진행되는 강좌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건네는 희망의 메시지 ▲가난한 이들과 교회/복음화와 사회참여 ▲복음화의 의미 ▲교회 쇄신, 신앙 쇄신 ▲시장경제 우상화와 진정한 인간발전 ▲복음의 기쁨, 투신하는 영성 등을 주제로 펼쳐진다.
강좌 참가자들은 그동안 읽고, 배우고 싶었던 ‘복음의 기쁨’의 의미를 자세히 알 수 있어 기쁘다는 반응이다. 특별히 큰 홍보를 하지 않았음에도 서가대연 회원을 비롯해 일반 신자들도 참여해 신청자가 80여 명에 달하기도 했다.
유상욱(펠릭스·25)씨는 “‘복음의 기쁨’에 관심이 있었지만 재고가 없어 읽지 못하고 있었는데 강의가 있다는 소리에 찾아왔다”면서 “지금까지 ‘복음의 기쁨’이 교황님의 말씀을 쓴 책인 줄 알았는데, 강의를 통해 교황 권고의 의미와 제2차바티칸공의회 등을 알게 되면서 더 읽고 싶은 열망이 커졌다”고 말했다.
첫 강의를 맡은 박동호 신부(서울 정의평화위원회 위원장)는 강의를 통해 “‘복음의 기쁨’은 유별난 것이 아니라 제2차바티칸공의회의 정신을 충실히 따라 작성됐다”고 설명하고 “‘복음의 기쁨’에는 슬픔, 고통이 많은 이 세상을 하느님께서 주신 말씀의 기쁨으로 가득 채우자는 내용이 담겨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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