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인성교육을 강화할 수는 없을까? 서울대교구 청소년국 중고등학교사목부(담당 장경진 신부)는 중·고등학교의 인성교육에 도움을 주는 ‘I-Brand반’을 운영하고 있다.
I-Brand반은 중·고등학교의 창의적체험활동·동아리활동 등에서 가톨릭정신에 입각해 사랑과 생명존중을 바탕으로 한 인성교육을 진행하는 반이다.
공예, 문화, 심성계발, 나눔실천, 생명문화 체험 등 다양한 I-Brand반의 활동은 중·고등학생들의 신앙 형성에 도움을 준다. 프로그램은 대부분 교리와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지만, 청소년들의 왕성한 활동력과 욕구를 다양한 활동으로 건전한 방향으로 유도하며 교회의 가르침인 사랑, 나눔, 정의, 평화 등을 직·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친구들과 소통하며 함께 진행하는 프로그램이 많아 청소년들이 자신을 알고, 타인을 인정하며, 나아가 공동체를 이루는 능력을 길러주고 있다. 또 별도로 예비신자들을 위한 ‘가톨릭반’을 운영, 관할 본당과 연계하며 세례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 직접적으로 선교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I-Brand반은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어 학생과 학교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13년간 500명 이상의 교육자원봉사자를 양성해온 중고등학교사목부는 교육자원봉사자를 학교에 파견하고 별도의 재료비를 받지 않고 I-Brand반을 운영하고 있다. 청소년들이 경제적 여건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활동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한 배려다.
이미 1만5500명 이상의 학생들이 I-Brand반에 함께해왔으며 현재 서울 시내 59개 학교에 84개 반에서 985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하고 있다.
청소년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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