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종교구 강원도 고성 육군 제22사단 동해본당(주임 유충현 신부)은 10일 오후 7시 본당 성모상 앞에서 교구장 유수일 주교 주례로 ‘통일 기원 성모의 밤’을 열었다.
이날 행사는 강원도 지역 군종사제단과 부대 지휘관, 군장병과 가족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유수일 주교는 강론에서 세월호 참사 사건에 대한 안타까움을 전한 후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루카 1,38)라는 복음 구절은 성모님의 하느님께 대한 믿음의 요약이면서 우리 영성의 핵심”이라며 “각자 삶 속에서 이 구절을 가슴에 품고 살아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 주교는 하느님을 모르는 북한 주민에 대한 연민을 드러내고 북한 주민들의 인권을 위해서도 함께 기도하자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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