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민족화해위원회(위원장 김종남 신부)가 10일 수원 화서동 민족화해위원회센터에서 ‘통일사목 아카데미’ 2기를 개강했다.
민족화해위원회는 통일사목 방향 안에서 대북지원만이 아닌 북한의 문화, 언어 등 전문 지식을 습득하기 위한 북한 관련 연구 방안의 하나로 지난해부터 ‘통일사목 아카데미’를 시작했다. 평신도가 통일사목에 앞장설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장으로서, 가톨릭 정신을 가진 북한 관련 연구자들을 통해 전문 지식을 공유하고, 인력을 양성하는 기회인 것.
2기의 첫 강의는 민족화해위원회 사제로서 함께 일하고 있는 죽전본당 주임 허현 신부가 ‘북한 주민들의 인권 현황’을 주제로 나섰다.
이날 허 신부는 “통일을 위해서는 그에 대비한 준비가 필요하지만, 우리는 그 준비에 대한 인식을 소홀히 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통일을 준비하는 자세를 강조하고 “통일을 바라는 마음에서 북한의 폐쇄성을 없애기 위해서는 서로 접촉하고 대화하는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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