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종합】 교황청의 재정 투명화와 건전성을 위해 지난 2월 프란치스코 교황이 설립한 ‘재무평의회’ 첫 회의가 2일 교황청 사도좌궁에서 개최됐다. 회의에는 15명의 위원과 교황청 국무원장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 등이 참석했다.
교황청은 “재무평의회 회의는 궁극적으로 교황청의 쇄신을 밀고 갈 교회 재산 운용의 투명성과 재산의 적절한 관리, 보호에 초점이 맞춰졌다”고 밝혔다. 특히 재무평의회 회의에는 성직자와 평신도 위원이 서로 분리되지 않고 한 공간에 앉았는데 이것은 교황이 “성직자와 평신도는 동등한 권리와 책임을 지닌다”고 말한 데 따른 것이다.
평의회의 첫 회의에서는 평의회 정관 내용에 대한 의견 교환이 이뤄졌고 차기 회의에서 성안된 규정을 검토해 교황에게 제출, 승인을 받을 방침이다. 재무평의회의 차기 회의는 7월 5일 열리며 9월과 12월에도 회의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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