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세계 가족농의 해를 보다 충실하게 보내기 위해 그 의미와 선정 배경을 알아보고, 참여와 관심을 이끌어 내는 활동 방향을 찾아보는 장이 열렸다.
가톨릭농민회와 우리농촌살리기운동본부를 비롯한 여러 농민 단체들이 참여한 2014 세계 가족농의 해 한국조직위원회 준비위원회와 국민농업포럼이 12일 서울 양재동 aT센터 세계로룸에서 ‘2014 세계 가족농의 해, 어떻게 할 것인가 토론회’를 가진 것.
이날 토론회에서는 농업농민정책연구소 녀름의 장경호 부소장이 ‘UN 가족농업의 해 선정 배경과 의미’를, 고려대학교 식품자원경제학과 임송수 교수가 ‘국제기구와 외국 관점에서 본 가족농’을, 국민농업포럼 정기환(베네딕도) 상임이사가 ‘UN이 정한 2014 세계 가족농의 해, 한국 시민사회의 활동방향’을 주제로 발표했다. 또한 농민관련단체 대표들이 나서 지정토론을 펼쳤다.
이 자리에서 장경호 부소장은 “세계 가족농의 해를 선정한 것은 인류의 지속 가능성이라는 최우선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그 중점 과제인 기아 및 빈곤, 식량 위기, 환경 및 자원 보전 등의 문제 해결의 핵심 주체로서 소농 및 가족농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공감하고 이를 바탕으로 실천을 위한 전환을 이끌어내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임송수 교수는 각 나라의 가족농 분류와 특징 등을 소개하고 “이러한 사례들을 통해 우리나라에서도 가족농의 가치와 역할을 인식하고, 가족농 활성화에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정기환 상임이사는 “국제사회에서도 세계 가족농의 해를 계기로 많은 실천이 이뤄지고 있다”며 “세계 가족농의 해를 알리기 위해 정부 및 시민사회의 인식 제고와 함께 다양한 정책과 연대, 조직, 기획, 홍보활동 등을 준비하고 실행해 옮기는데 뜻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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