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공예가 정신자(벨라뎃다·59·서울 마곡수명산본당)·정혜윤(체칠리아·31·서울 발산동본당) 모녀가 주님께 감사의 마음을 고백했다. 모녀의 전공분야인 차분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살린 고색한지를 이용해서다.
정씨 모녀가 선보이는 작품들은 면면이 새롭고 신선하다. 인간을 구원하기 위해 자신을 내놓으신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과 사랑을 ‘누더기 사랑’이라는 작품에 담았고, 고목나무에 등 서른세 개를 달아 ‘부활’을 표현했다. 닥종이인형 작가와의 협업으로 구유와 사마리아 여인 등 성경 속 인물과 내용을 형상화 했다. 거기에 고색한지로 만든 제대와 전례용품, 한국교회의 순교역사가 담긴 작품까지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이번 전시를 정씨 모녀에게 또 다른 의미가 있다. 두 모녀가 함께하는 최초의 전시이자 딸 정혜윤씨가 자신만의 독창적인 창작 작품을 내놓는 첫 번째 자리다.
주님을 향한 모녀의 사랑고백인 ‘사랑의 빛’ 전은 5월 28일~6월 3일 평화화랑 제2전시실에서 진행된다.
※문의 02-727-2336 평화화랑
문화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