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 청소년국 중고등학교사목부(담당 김경식·장경진 신부)가 창의적체험학습반을 활용, 중·고등학생들에게 생명문화을 전하기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울 시내 50개 학교에서 85개 창의적체험학습반 ‘I-Brand반’을 운용하고 있는 중고등학교사목부는 지난 2012년부터 3년에 걸친 커리큘럼으로 생명문화교육을 진행해오고 있다. 공교육 현장에서 가르치는 특성상 교회의 가르침을 직접적으로 설명하지는 못하지만, 교회의 정신에 입각한 생명문화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것이다.
‘I-Brand반’의 총 20회 수업 중 4번에 걸쳐 실시하는 생명문화교육은 생명의 시작에서부터 사랑과 연애, 대중문화와 성문화, 사회적 쟁점이 되는 생명문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방면을 포괄해 중·고등학생들의 시각에서 풀어주고 있다. 지난 2012년 청소년들이 직접 제출한 평가에서 ‘I-Brand반’ 20개 수업 중 생명문화교육 3개 수업이 상위권에 들 정도로 청소년들의 호응도 좋았다.
중고등학교사목부는 이 생명문화교육이 교회의 정신을 잘 전달하고 청소년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현장에 파견되는 교육자원봉사자들을 월례교육을 통해 교육시키고 있다. 특히 이번 3년차 교육은 인공수정, 유전자조작, 장기이식, 안락사 등 윤리적 문제를 다루고 있어, 부서와 봉사자 전체가 교육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장경진 신부는 “공교육인 학교 현장에서 교회의 가르침을 전하는데 제도적인 제한은 있지만 청소년들이 죽음의 문화를 대처할 수 있도록 생명문화를 보급하고 있다”면서 “생명문화의 범위를 확장시켜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주제를 폭넓게 제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청소년과 함께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