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없던 하얀 바탕에 모래가 뿌려지더니 순식간에 익숙한 캐릭터들로 변해 보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낸다. 5월 23일 오후 3시30분 사회복지법인 천주교인보회 산하 중증장애인 요양시설 요한의 집(원장 김영숙 수녀)에서 문화나눔 공연팀 벌룬데코가 선보인 갖가지 공연에 아이, 어른할것 없이 눈을 떼지 못한다.
이날 무대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하며,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의 기금으로 시행하는 문화나눔사업인 ‘신나는 예술여행’ 프로그램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샌드 애니메이션(Sand Animation)과 버블쇼로 구성됐다.
지난 2010년부터 매해 전국의 장애인, 아동·청소년시설, 노인요양시설, 복지관 등 공연문화에 소외된 이들을 직접 찾아 공연을 펼치고 있는 벌룬데코 공연팀 여건구 대표는 “누구나 쉽게 공감할 수 있는 공연 프로그램으로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며 소통하는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좀 더 많은 분들과 꿈과 희망을 담은 감동을 나누기 위해 전국 어디든 기꺼이 찾아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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