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 우리농촌살리기운동본부 농부학교 출신 귀농인들을 위한 작은 장터가 열렸다.
농부학교가 지난 5월 23일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 내 우리농촌살리기운동본부 하늘·땅·물·벗 직매장 앞에서 첫 번째 농부장터를 연 것.
농부학교는 출신 귀농인들에게 판로를 열어주는 한편, 건강한 유기농 먹을거리를 널리 전파한다는데 취지를 두고, 이 같은 농부장터를 계획했다.
당일 판매대에는 생채나물을 비롯해 취나물과 곤드레 나물, 약콩 등 다양한 작물이 올라왔다. 지나가는 행인들도 직접 지은 유기농 작물이라는 말에 많은 관심을 보이며 구매에 나섰다.
참가자 농부학교 9기 최영숙(루치아·59)씨는 “이런 자리가 있어 즐겁다”며 “좋은 먹을거리를 많은 이들과 나눌 수 있는 것만으로도 뿌듯하다”고 말했다.
또한, 같은 9기인 심봉자(체칠리아·59)씨도 “직접 내 눈으로 보고, 내 손으로 키운 좋은 작물을 가족들과 나눌 수 있다는 기쁨을 넘어, 건강한 먹을거리를 더욱 널리 전하겠다는 소명으로 참가하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농부학교는 5월 25일 경기도 양평 부용리에서 손모내기 실습행사를 갖기도 했다. 농부학교는 논농사 실습지를 마련, 처음으로 손모내기 실습을 진행했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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