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내성가정성지(전담 이정철 신부)는 5월 30일 교구청 지하 대강당에서 ‘학부모를 위한 특별 강연회’를 열었다.
가톨릭 교육 모임 WTP를 중심으로, 목적의식이 없는 진로 교육에서 탈피, 진로에 관한 전반적인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함으로써 마련된 이번 강연회는 ‘부모가 알아야 할 자녀의 진로’ 라는 주제로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강연회는 진로, 부모와 학부모, 목적의식-행복, 부모가 하는 자녀 코칭기법 순으로 이뤄졌으며, 진로의 본질과 학부모의 역할을 성찰하게 하고, 부모가 자녀의 목적의식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하는 코칭기법을 제시했다.
WTP를 시작한 단내성가정성지 전담 이정철 신부는 “행복이 진로 교육의 본질임을 잊지 말자”며 “학생들이 스스로 꿈을 찾지 못하고 의욕 자체가 없는 것은 자존감이 없기 때문이며, 부모가 먼저 이끌어주려 노력한다면 아이들도 금세 자존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학부모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신부는 또 “진로 교육의 시기를 초등학교 2~3학년으로 앞당겨야 하며, 대학이 목표가 아니라 인생의 전반적인 진로 방향에 잡아야 한다”며 “이번 강연을 시작으로 부모 코칭, 예비대학생, 사회초년생을 위한 프로그램, 가족진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나아가 대안학교를 설립할 계획”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참가자 박재석(마르코·17·평택대리구 동탄숲속본당)군은 “강의를 듣고 진로가 좀 더 구체화 된 것 같고, 꿈을 이룬 모습을 상상해 보자는 말이 공감갔다”며 “미래 축제 무대에 친구들과 올라 공연하고 있는 내 모습을 상상해보니 어려울 수도 있겠지만, 실현하고자 하는 용기가 생겼다”고 소감을 전했다.
25일 평택대리구 진사리성당 대강당에서도 같은 내용의 강연회를 열었던 WTP는 이번 강연회의 후속 프로그램으로 단내성가정성지에서 7월 5, 6일 ‘부모코칭-자존감 향상’ 강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WTP는 왜(Why), 진리(Truth), 목적의식(Purpose)의 철학과 성령, 예수님, 지팡이라는 신학을 바탕으로 본질적이며 근원적인 원리를 교육에 적용, 참교육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모인 연구 모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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