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5월 29일 7대 종단 지도자들을 초대해 오찬을 함께했다.
염 추기경은 이 자리에서 오는 8월 18일 명동대성당에서 봉헌되는 ‘평화와 화해를 위한 미사’에 종단 지도자들을 정식으로 초대하고,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에 대한 각 종단의 협조를 구했다. 미사에 앞서 종단 지도자들은 프란치스코 교황과 만남의 시간도 갖는다.
염 추기경은 또 지난 3월 4일 명동대성당에서 열린 추기경 서임 감사미사에 참례한 각 종단 지도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프란치스코 교황의 권고문 「복음의 기쁨」을 선물로 전달했다.
한양원 회장(한국민족종교협의회)은 “한국은 다종교 국가이면서도 평화롭게 모든 종교가 공존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교황님의 방문을 통해 우리나라의 미래를 보여드리는 것이 종교인의 도리”라고 말했다.
한 시간 반 가량 진행된 오찬모임에서 종단 지도자들은 세월호 참사에 대해 한 목소리로 걱정하고 함께 기도할 것을 다짐했다.
서울 중구 필동에 위치한 ‘한국의 집’에서 가진 이날 오찬에는 자승 스님(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김영주 목사(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남궁성 교무(원불교 교정원장), 서정기 성균관장(성균관), 박남수 교령(천도교), 한양원 회장(한국민족종교협의회) 등 종단 대표들이 참석했으며, 김희중 대주교(주교회의 교회일치와종교간대화위원장, 광주대교구장), 조규만 주교(서울대교구 총대리), 유경촌 주교(서울대교구 사회사목교구장대리)가 함께했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