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 청소년국(국장 양장욱 신부)은 최근 ‘2013년 청소년사목 현황’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는 서울대교구 초·중·고등부 주일학교와 청년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13일부터 올해 2월 7일까지 실시된 조사 보고서다. 청소년국은 교구 청소년사목의 양적 자료 축적을 위해 해마다 청소년사목현황을 조사, 공개하고 있다.
지난 조사결과와 비교해볼 때 주일학교 청소년과 교리교사의 수 등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사목에 다소 활기가 돌아온 것으로 보인다.
초등부 주일학교에 출석한 어린이는 1만5492명으로 지난해(1만5553명)보다 다소 감소했지만, 교적 대비 출석률은 32.90%로 2012년 31.48%, 2011년 29.84%를 고려할 때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중고등부도 출석은 7082명 교적 대비 출석률 11.61%로 지난해(8399명, 10.14%)에 비해 인원은 줄었으나, 비율은 높아졌다.
교리교사 역시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초등부교사는 1785명에서 1858명으로, 중고등부교사는 1389명에서 1445명으로 늘었다. 다년간의 경험으로 전문성을 쌓은 경력교사의 증가도 눈에 띤다. 6년차 이상 교사부터 수가 급격히 감소하는 추세는 여전하지만, 초등부의 경우 9년차를 제외한 6년차 이상 교사가 증가했고, 중고등부의 경우 6년차 이상 교사가 모두 증가했다. 교사 1인당 평균 학생 수는 초등부 8명, 중고등부 5명으로 조사됐다.
반면 청년부는 여전히 하향세였다. 교적상 청년에 해당하는 인원은 26만4202명이었으며, 이 중 청년미사에 참례하는 청년의 수는 1만4858명으로 분석됐다. 이는 백분율로 산출하면 5.62%로 지난 교적 대 미사참여 비율(2012년 6.43%, 2011년 7.88%)을 볼 때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초·중·고등부 주일학교의 대부분은 ‘학년별 교리’로 운영하고 등록제를 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년별 교리’의 경우 초등부는 전체 214개 본당 중 200개 본당이 채택해 지난해보다 15개 본당이 증가했고, 중고등부도 지난해 149개 본당에서 157개 본당으로 ‘학년별 교리’를 진행한 본당이 늘었다. ‘학년별 교리’ 이 외에는 레지오 마리애, 통합교리, 소공동체 등으로 운영됐다.
청년부는 ‘회장단 중심의 연합회’ 방식으로 운영하는 본당이 150곳으로 가장 많았고 상임위 중심의 협의회가 26곳, 동아리가 5곳으로 뒤를 이었다.
초등부, 중고등부, 청년 등 각 청소년사목분야 별 본당 지원은 각각 약 2% 수준이었다. 본당 결산 중 청소년사목에 지원되는 지원비의 평균은 초등부 2.49%(1874만2312원), 중고등부 2.18%(1635만4104원), 청년부는 1.81%(1362만3230원)이었다. 1인당 지원비의 경우, 초등부는 학생 17만5998원, 교사 58만262원, 중고등부는 학생 35만1871원, 교사 57만2842원, 청년부는 18만6130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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