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구 성령쇄신봉사회(회장 이종운, 영성지도 정광해 신부)는 7일 안양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교구 성령세미나 도입 40주년 기념 성령강림대피정을 실시했다.
‘나는 모든 사람에게 내 영을 부어 주리라’(사도 2,17)를 주제로 한 이번 피정은 미래사목연구소장 차동엽 신부(프란치스코 교황님의 영성), 용인대리구 백암본당 주임 한연흠 신부(영짱이 되려면 성령의 불칼로 무장하라) 등의 강의로 이어졌다. 강의 후에는 교구장 이용훈 주교 주례의 파견미사도 봉헌됐다.
이 주교는 강론에서 “우리는 늘 성령을 받고 있으며, 성령의 은혜를 받은 여러분들은 내 안에서 성령이 활동하시는 삶을 살기를 바란다”며 “성부, 성자, 성령의 역할이 다르지만, 하느님은 한 분으로 모든 일에서 함께하신다”고 말했다. 이 주교는 또, 교황 프란치스코 권고문 ‘복음의 기쁨’ 중 ‘성령의 힘으로 활기를 얻고 살아라. 아무도 기도하지 않으며 성령을 묵상하지 않으며 성령 안에서 살지 않으면서 어떻게 기쁘고 보람되게 살겠는가?’라는 말을 인용, “성령이 우리 안에 활동하지 않으면 죽은 신앙이 된다”고 당부했다.
미사 중에는 초대 회장 이원규(시메온)씨 등 근속 봉사상 수여식도 이뤄졌다. 더불어 참가자들은 피정을 통해 성령쇄신봉사회 40주년 기념 구호인 ‘성령과 함께 소통과 참여를’, ‘성령의 힘으로 복음화를’을 함께 외치며 성령 사도직을 활발히 전개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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