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이 15일 군종교구 국군중앙성당을 방문해 군종교구장 유수일 주교, 총대리 서상범 신부 등과 오전 11시 교중미사를 공동집전하고 성당 내 왜고개성지에 기념식수를 했다.
염 추기경의 방문은 지난 1월 추기경 서임을 축하하기 위해 서울대교구장 집무실을 방문한 유수일 주교가 군종교구 방문을 요청하면서 성사됐다.
염 추기경은 김관진(아우구스티노) 국방부장관, 최윤희(베드로) 합동참모본부 의장 등 군 수뇌부와 군 지휘관 및 장병, 전직 장성 모임 이냐시오회 회원, 군인 신자 가족 등 200여 명이 참례한 미사에서 강론을 통해 “평소 군사목에 관심을 갖고 있었는데, 이렇게 군 장병들과 미사를 드리게 된 것은 큰 은총”이라며 “생사고락을 같이 하는 군종교구 신부님들은 한국 천주교 발전에 큰 기여를 하고 있고, 매해 3만 명의 군인들이 세례를 받는 등 많은 젊은이들이 군대에서 하느님을 체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 주교는 “서울대교구가 군종교구에 큰 지원을 해 주시는 것에 감사드린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염 추기경은 미사 후 유 주교와 함께 국군중앙성당 내에 조성된 왜고개성지에서 기도를 바치고 기념식수비 제막식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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