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역 땅에서 태어나면서부터 가쁜 숨을 근근이 이어가고 있던 별이(본명 노렐 아바 돌라오타)에게 한 가닥 희망의 빛이 전해졌다.
본사 서울지사장 윤지종 신부는 12일 오전 경기도 의정부 녹양동 이주노동자 상담소를 방문해 독자들이 모아온 사랑(2544만4000원)을 전하고 쾌유를 기원했다.
본지 5월 25일자 ‘사랑 나눌수록 커집니다’에 사연이 소개된 별이는 유전자 이상으로 뼈와 연골이 잘 형성되지 않는 라센증후군으로 홀로 고통과 싸워오고 있던 상황이었다.
이제 별이는 독자들이 보내온 정성으로 새로운 희망의 불씨를 지필 수 있게 됐다.
성금을 전달받은 별이의 엄마 올리비아(39)씨는 “생각조차 못했던 희망과 사랑을 선물로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별이에게 사랑을 나눠주신 분들을 늘 가슴에 새기고 기도하며 살겠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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