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톨릭 농아선교협의회(회장 김봉옥, 지도 김재섭 신부)는 22일 오전 10시 대구가톨릭대 유스티노캠퍼스 김대건기념관에서 ‘제3회 한국 가톨릭 농아인의 날’행사를 개최했다.
서울가톨릭농아선교회를 비롯 수원, 제주 등 전국 19개 선교회 소속 623명이 참가한 이날 행사에는 교회 내 유일한 어르신 농아선교공동체 ‘평택 요셉의 집’ 회원 20명도 참석, 눈길을 모았다.
이날 열린 농아인의 날 행사는 오전 11시 대구대교구장 조환길 대주교와 각 지역 농아선교회 지도신부들이 공동집전한 미사를 시작으로 장기자랑, 성체강복 등으로 마련됐다. 무엇보다 이날 행사는 전국 각 지역에 흩어져 있는 가톨릭 농아선교회 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같은 신앙 안에서 주님을 찬미하며 서로 간에 화합과 친목을 다지는 시간으로 뜻 깊었다.
대구대교구장 조환길 대주교는 강론을 통해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은 한국 가톨릭 농아인 선교협의회에 축하의 뜻을 전하며, 앞으로 더욱 주님 사랑 안에서 서로 소통하며 성숙한 신앙을 다져나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교회의 사회복지위원회(위원장 김운회 주교) 산하 전국 단체인 한국가톨릭 농아선교협의회는 그리스도 정신을 바탕으로 청각장애인들의 복음화와 복지증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한국가톨릭 농아선교회 김봉옥 회장은 “오늘 이 행사를 통해 우리 농아인 모두가 하느님의 사랑 안에서 서로 화합하고 사랑 나누는 우리 모두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미사 후 열린 장기자랑에서는 서울가톨릭농아선교회 청년회가 1등상을 수상했으며, 대구관구 대신학원 원장 김정우 신부의 성체 강복을 마지막으로 전체 일정을 마무리했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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