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프란치스코 방한 준비위원회(위원장 강우일 주교, 이하 방한 준비위) 발대미사가 20일 오후 3시 명동성당에서 봉헌됐다.
미사는 준비위원장 강우일 주교, 집행위원장 조규만 주교, 부위원장 염수정 추기경, 유흥식 주교 등을 비롯한 주교단과 사제단이 공동집전했다. 강 주교는 미사 중에 ▲전례특별분과 ▲대외협력분과 ▲기획조정분과 ▲재정분과 ▲의전분과 ▲홍보분과 ▲문화행사분과 ▲영성신심분과 ▲의료분과 등 9개 분과를 비롯한 지역 행사 담당, 집행부위원장, 사무국장 등에게 임명장을 전달했다. 이날 임명장을 받은 위원들은 351명이다.
강 주교는 “지금까지 보여주신 행보와 동선에서 드러난 프란치스코 특유의 지향과 의지는 계속 이어지리라 생각된다”며 “프란치스코 교종을 맞이하는 한국교회도 이분의 그러한 지향과 의지에 우리의 주파수를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종 방한과 아시아의 여러 주교들의 방문과 나눔을 통해 우리들의 신원을 다시 성찰하고 친교와 외연을 더 크게 넓혀가는 계기로 삼도록 초대받고 있지 않은가 생각해 보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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