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을 앞둔 20일 수원대리구 중심 권선동본당에서 성체신심 1일 대피정이 열렸다.
수원교구 지속적인 성체조배회(회장 이소남, 영성지도 배명섭 신부)가 주관한 이날 피정은 ‘너희는 내 사랑 안에 머물러라’를 주제로 회원 및 일반신자 1000여 명이 참석해 찬양과 묵주기도 봉헌, 성시간 등을 이어갔다.
교구 지속적인 성체조배회 영성지도 배명섭 신부는 인사말에서 “휴대폰을 사용하기 위해 배터리를 충전하듯 우리도 영적으로 충전해야 하느님 사랑 안에 머물 수 있다”며 “주님 안에서 충전함은 나 자신의 만족을 위한 충전이 아니라 밖에 나가 이웃을 사랑하기 위함이며, 이는 내가 만족하는 사랑이 아니라 그 사람이 필요한 것을 채워줌으로써 그 사람이 만족하고 행복 할 수 있는 사랑이어야 한다”고 말하며 사랑의 삶을 살기 위한 우리는 부드러운 사람이 되자고 당부했다.
또한 침묵 중에 공동으로 성체조배를 한 후 회원들은 서약 갱신과 성체강복 예절 등을 이어갔다.
아울러, 피정 중 특강 강연자로 나선 전임 교구장 최덕기 주교는 청원기도의 의미와 자세 등을 설명했다.
교구 총대리 이성효 주교 주례로 봉헌된 파견미사에서 이 주교는 “성체 안에서 오래 머무를 줄 아는 신자들이 말과 행동으로 모범을 보일 때, 다른 신자들을 성체조배회로 이끌어줄 수 있고, 이것이 피정의 목적이며 바람”이라고 전하고 “성체조배를 할 때는 하느님 말씀을 펼치고 내 안에 받아들여 우리의 스승 예수님을 만나, 우리의 마음이 뜨겁게 달아오르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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