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안산대리구 광북본당(주임 허정현 신부)은 21일 성당에서 초·중·고등학교 자모회와 학생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명시립청소년 모바일센터 박순덕(유스티나) 센터장을 초청, ‘청소년 모바일 중독예방 특강’을 열었다.
강의에서는 요즈음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면대면 만날 때, 심지어 식사할 때도 스마트폰을 보고 있는 학생들의 모습을 지적했다.
“이러한 모습은 서로간의 대화의 불통을 유발하고 책을 멀리하는 상황에 처하게 한다”고 말한 박 센터장은 “스마트폰의 순기능으로는 정치참여, 문호개방, 디지털 합리성 출현, 사회자본 확충, 커뮤니케이션 확장 등이 있지만, 역기능으로 비인간화, 해킹·바이러스·스팸, 감시사회, 과다사용, 중독, 사이버불링 등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박 센터장은 스마트폰이 미치는 영향으로 일상생활에 대한 무시와 과몰입으로 인한 내성, 금단 증상이 있으며, 청소년에게는 행동적 영역, 정서적 영역, 지적 영역, 신체적 영역 등에 모두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부모들에게 자가 진단법과 가정에서 자녀들을 지도하는 방법 등을 알려줬다.
주임 허정현 신부는 “아이들이 스마트폰에 중독되는 것은 가정에 문제가 있었다”며 “관계성의 결여로 서로 소통되지 않고 살기 때문으로, 신앙인으로서 아날로그의 삶을 살아가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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