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종합】 미국 텍사스주 엘 파소교구장 마크 세이츠 주교는 6월 25일 미국 하원 사법위원회에 출석해 미국으로 유입되는 어린이 난민들의 인권문제를 제기했다.
세이츠 주교에 의하면 엘 살바도르, 과테말라, 온두라스 등 중남미 지역에서 부모 없이 미국으로 유입되는 어린이 난민들은 대부분 조직폭력배의 폭력을 견디다 못해 국경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5만2000명의 어린이들이 폭력을 피해 부모와 가족을 떠나 미국 애리조나와 텍사스로 위험과 배고픔을 무릅쓰고 이주해 왔고 이중 4분의3 이상이 엘 살바도르, 과테말라, 온두라스 3개국 출신이다. 이들 어린이 난민들은 미국 국가 안전처에서 국경지대에 설치한 임시 보호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다.
세이츠 주교는 임시 보호시설을 방문해 어린이 난민들을 만난 후 “조폭들은 폭력으로 어린이들을 자신들의 조직에 가입시키고 이를 거부할 경우 어린이와 그 가족에게 위협을 가한다”고 말했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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