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 CNS】 프란치스코 교황이 6월 27일 방문하기로 했던 로마 가톨릭 성심대학교와 대학교 부속 게멜리병원을 건강상의 이유로 찾지 못했다. 대학교 관계자와 병원 환자들은 교황이 오기를 기다리며 병원 로비에 모여 있다가 방문 예정시간이 임박해 방문 취소 소식을 전해들었다.
환자 중에는 소아과 어린이도 포함돼 있었고 교황 경호 책임자인 도메니코 지아니와 교황청 관리들, 교황청 사진사들도 병원에서 대기 중이었다.
교황청 대변인 페데리코 롬바르디 신부는 약속된 방문 시간 직후 “교황님께서 갑작스런 질환으로 방문 예정이던 게멜리 병원에 가지 않기로 했고 지금은 교황청에 머물고 계시다”며 “게멜리 병원 방문 일정은 다시 잡기로 했다”고 말했다.
교황은 6월 27일 하루 일정만 연기했을 뿐 6월 29일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미사 집전 등 이후 일정은 예정대로 소화해 건강에 대한 신자들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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