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자신을 위해 받은 건강검진이 다른 이웃들의 건강관리에 보탬이 된다고 생각하니 남다른 의미로 다가오네요.”
서울대교구 내 본당 소속 신자 A(58)씨는 매년 1월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평생건강증진센터(이하 센터)에서 신년맞이 정기 건강검진을 해왔다. 매년 하는 일이지만 올해는 특별한 의미가 더해졌다. 건강을 점검하는 것은 물론, 나눔을 실천하는 일석이조의 결실을 맺은 것.
센터는 지난해 5월부터 올해 2월까지 여건상 건강관리에 소홀했던 이들의 건강관리를 목적으로 ‘착한 사마리아인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 캠페인은 서울대교구 본당 소속 신자가 센터에 교적사본을 제출, 신자임을 입증하고 건강검진을 받으면 센터에서 건강검진비 3%를 별도로 적립, 다른 교우들에게 건강검진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캠페인을 통해 서울대교구 총 229개 본당 중 101개 본당 신자 277명이 참여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사당5동, 방배동본당 외 4개 본당에서 추천된 7명이 센터에서 실시한 건강검진의 혜택을 받았다.
해당 7명은 40개 항목이 포함된 약 70만원 상당의 건강검진을 받았다. 또한 검진 이후에도 체계적으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개인별 건강관리 지침을 지속적으로 제공받게 된다.
이번 건강검진을 받게 된 B(58)씨는 “평소 생업과 가족부양으로 인해 대학병원에서 돈을 내고 건강검진을 받는 것은 사치나 다름없었는데, 센터에서 이러한 좋은 취지의 캠페인을 열고, 많은 분들이 참여함으로써 혜택을 얻을 수 있게 된 것에 감사한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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