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순교성지(전담 박경민 신부)는 6월 28일 오후 8시 성지 내 성당에서 ‘하느님의 종’ 한덕운(토마스) 시복기념 음악회를 열었다.
‘하느님의 종’ 한덕운은 1802년 신유박해 당시 남한산성에서 처음으로 순교한 순교자로 그의 시복식은 프란치스코 교황 주례로 8월 16일 서울 광화문 앞에서 거행된다.
성지 전담 박경민 신부는 “ ‘하느님의 종’ 한덕운의 시복기념을 겸해 새 성당 봉헌에 도움을 준 후원자·신자들에게 감사를 전하기 위해 음악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음악회는 피앗 앙상블(단장 김희진)의 G 선상의 아리아, 날마다 숨쉬는 순간마다 등 15개의 연주곡으로 꾸며졌다. 피앗 앙상블은 서울 잠원동본당 소속으로 전국의 성지와 수도원에서 음악으로 봉사하는 단체다.
이날 음악회에 참석한 구명옥(데레사·성남대리구 분당성바오로본당)씨는 “늘 듣던 음악이지만 성지에서 듣게 되니 새롭게 느껴졌다”며 “음악을 듣는 것만으로도 예수님을 가깝게 체험할 수 있었고 절로 기도가 됐다”고 말했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