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구는 6월 26일 오후 4시 대전 성남동 청소년사목국 3층 강당에서 교구장 유흥식 주교 주례, 총대리 김종수 주교와 사제단 공동집전으로 교구 ‘교황 성하 방문준비위원회’(운영위원장 김종수 주교, 이하 위원회) 발족미사를 봉헌했다.
미사 중 교구 사무처장 김춘오 신부와 청소년사목국장 박진홍 신부가 각각 위원회 운영본부장 위촉장을 받은 것을 비롯해 성직자 31명, 수도자 4명, 평신도 12명 등 총 47명이 위원회 상임위원 위촉장을 받았다. 상임위원들은 대외 협력, 전례, 홍보, 의전 등 각 부서에서 교황 방문을 체계적, 본격적으로 준비하게 된다.
유흥식 주교는 위원회 발족미사 강론에서 “세월호 사건 등 한국사회가 처해 있는 여러 가지 어려움을 생각하면 교황님이 지금 시점에 한국에 오시는 것은 하느님의 섭리”라며 “교황님 방한은 어떤 사건보다 큰 사건으로 우리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내어드릴 때 한국사회가 새로 태어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 주교는 계속해 “교황님 방문을 모든 것이 나에게 달려 있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교황님이 오시면 그 때는 하느님께 맡겨드리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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