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아시아청년대회(이하 AYD)와 제3회 한국청년대회(이하 KYD) 막바지 준비가 한창이다.
수원교구는 20일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교구청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청년대회 준비모임을 열었다. 6월 21일 첫 준비모임 이후 두 번째이며, 청년대회를 앞두고 참가 청년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공식적인 마지막 준비모임이었다.
이날 미사 중에는 KYD 십자가에 경배하는 시간을 가졌다. 개최지인 대전교구를 제외하면 십자가 순례 마지막 교구였다. 이후 십자가는 대전교구로 이동된다. 십자가 순회는 전국 모든 청년들이 한 마음으로 KYD를 준비하고 청년 신앙생활 활성화를 촉진하고자 마련됐다.
한국청년대회 참가자 유영하(마르타·33·용인대리구 성복동성마리아요셉성당)씨는 “다른 지역 청년들과 함께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프란치스코 교황님을 뵌다는 것이 기대된다”며 “교황님께서 어지러운 우리나라를 위해 기도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청소년국장 이건복 신부는 강론을 통해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각자에게 알맞은 씨앗을 뿌리시고 그에 맞는 열매가 자라길 바라신다”며 “청년대회까지 한 달여 남은 기간 동안 각자의 열매에 대해 생각하고 잘 가꿔가야 한다”고 격려했다.
AYD 교구대회 일정도 확정됐다. 8월 10~13일 교구 일대에서 진행되는 교구대회는 ‘나의 신앙 근원을 찾아서’를 주제로 펼쳐진다.
구체적인 일정으로는 10일 발대미사, 11일 수원성지 순례 및 수원의 명소 방문, 12일 용인민속촌 방문 및 어농성지와 죽산성지 순례 등이 예정돼 있다. 어농성지에서는 순교체험을 한다. 교구에 배정된 외국인 참가자는 110여 명이며, 교구 참가자는 48명이다. 이들은 교구대회에 참석 후 마지막 날인 13일에는 본 대회가 열리는 대전교구로 이동한다.
교구는 AYD를 앞두고 네 차례의 준비모임을 가진 바 있다. 준비모임은 AYD 준비위원회에서 제공한 자료에 따라 ▲AYD란 무엇인가? ▲나의 믿음은 매우 소중하다 ▲박해를 받아도 버림받지 않고, 맞아 쓰러져도 멸망하지 않습니다 ▲일어나라! 아시아의 젊은이여, 순교자들의 영광이 너희를 비추고 있다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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