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과 북의 화해를 위한 최일선에서 평화를 위해 일하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의 공동체가 새롭게 발걸음을 내디뎠다.
통일부에 근무하고 있는 가톨릭 신자들로 이뤄진 ‘프란치스코회’(회장 이수영, 지도 정세덕 신부)는 7월 24일 오후 서울 명동 서울대교구청 주교관 성당에서 염수정 추기경 주례로 창립미사를 봉헌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염수정 추기경은 이날 미사에서 “통일에 앞서 화해에 대해 더 많이 이야기 할 수 있어야 한다. 화해는 하느님의 사업이라고 할 수 있다”면서 “하느님께서는 한반도 평화를 이룩하기 위한 중요한 자리에 있는 여러분들을 특별한 소명으로 초대하셨다”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수영(프란치스코·통일부 교류협력국장) 회장은 “남과 북이 하나돼 형제애를 나눌 수 있는 그날까지 주님 주시는 평화의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힘을 모아나가겠다”고 말했다. 프란치스코회는 앞으로 매월 정례 미사를 봉헌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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