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 CNS】프란치스코 교황이 7월 25일 예고 없이 교황청 근로자들이 이용하는 식당을 찾아 주변을 놀라게 했다.
교황청 근로자 식당 주방장인 프랑코 파이니는 바티칸 라디오 방송국에 “교황님이 나타나 접시를 든 채 줄을 서 있었고 우리는 교황님을 자리에 안내했다”며 “교황님은 아무렇지도 않게 마치 가장 겸손한 근로자처럼 행동하셨다”고 말했다.
교황은 하얀색 수단에 주케토를 쓰고 있었으며 오랜지색 플라스틱 쟁반을 들고 근로자들과 함께 줄을 서서 차려진 음식을 선택했다. 교황은 식사를 하면서 근로자들로부터 자기 소개를 들었고 교황청에서 일하는데 불편한 점은 없는지 물었다.
파이니는 “교황님은 우리 모두를 편하게 대해 주셨고 우리를 칭찬하셨다”고 전했다. 식당 계산대에서 일하는 클라우디아 디 지아코모는 “나는 용기가 없어서 교황님에게 음식값을 달라고 말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교황이 찾은 교황청 근로자 식당은 교황청 내 기술자, 전기 전문가, 배관공, 금속공들과 교황청 기관지 ‘로세르바토레 로마노지’ 직원들이 이용하고 있다.
세계교회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