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바회 수원지부(지도 현재봉 신부, 이하 미바회)가 아프리카, 베트남, 방글라데시 등에 선교차량을 전달했다.
미바회는 7월 31일 수원교구청에서 교구장 이용훈 주교 주례로 선교차량전달 감사미사를 봉헌했다. 미바회와 선교단체만이 참석해 이뤄졌던 그동안의 차량전달식과 달리 이번 전달식에는 교구장이 참석, 해외선교에 대한 교구의 관심을 알렸다.
이번에 전달되는 선교차량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승합차, 오토바이 등으로, 각각 한국외방선교회가 파견된 아프리카 모잠비크, 성 황석두 루카 선교회가 활동하는 베트남 호치민과 방글라데시 마이멘싱교구 종쪼트로그리스도몸본당으로 보내진다.
미바회는 이번 차량구입을 위해 약 8250만 원을 후원했다.
이용훈 주교는 강론을 통해 “오늘 전달식은 기쁘고 의미 있는 일”이라면서 “복음을 전하기 위해 선교지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그들의 발이 되는 차량이고, 특히 선교지에 정비소가 많지 않아 튼튼한 차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미바회 지도 현재봉 신부는 “앞으로도 15대의 선교차량을 지원할 계획을 세우고 있어 선교차량지원금을 모으고 있다”면서 “신자들의 작은 후원이 모이면 큰 기적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2008년 설립된 한국미바회 수원지부는 그동안 18곳의 선교지에 트럭, 버스, 승합차, 구급차 등 약 5억3750만 원 상당의 차량을 지원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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