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청 신관 완공 한 달여를 앞두고 교구 전·현직 교구장이 공사 현장을 찾았다.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과 전임 교구장 정진석 추기경은 1일 오전 교구청 신관을 방문했다.
현장 소장의 안내에 따라 이들은 마을광장, 연회장, 교구장 집무실, 강의실, 식당, 문화홀 등 교구청 신관의 주요 공간을 살펴봤다. 명동성당과 남산, 명동 일대가 내려다보이는 하늘정원에서는 가장 오랜 시간을 머물렀다.
전임 교구장 정진석 추기경은 “신앙의 자유가 없던 시절 마련한 이 자리에 순교자들의 피가 꽃으로 피어났구나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이날 방문에는 염 추기경과 정 추기경을 비롯해 조규만 총대리 주교, 유경촌 보좌주교, 정순택 보좌주교 등 30여 명이 동행했다.
염수정 추기경은 답사를 마치고 “프란치스코 방한을 계기로 한국교회가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는 이 시점에 교구청 신관이 완공된다고 하니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2011년 첫 삽을 뜬 명동성당 종합개발계획 1단계 공사인 교구청 신관 축복식은 9월 16일 봉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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