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성가노래패 FOR가 4집 음반 ‘더불어 주님 찬양’을 발매했다.
이번 음반은 생명·청년·평화 등 현대 사회의 문제들을 노래로 풀어내면서, ‘나의 노래는 언제나 주님 당신을 찬양’(7번째 곡 ‘나의 노래는 언제나’)한다는 절절한 신앙고백까지 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첫 번째 곡인 ‘더불어’는 생동감과 슬픔이 함께 느껴지는 독특한‘터키 팝’스타일의 리듬에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자는 가사를 담았다.
‘꿈을 향해’는 역동적 멜로디에 청년에게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를 녹여낸 곡이며, ‘아름다운 비행’은 배광하 신부가 쓴 가사에 안성준씨가 곡을 붙여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가자는 의지를 그려낸 노래다.
70~80년대 참된 민주주의를 꿈꾸며 부르던 민중가요 ‘그대 오르는 언덕’, ‘우리는 평화가 되자’, ‘평화의 아침을 여는 이’를 현 시대에 맞게 재해석한 곡도 담았다. 그룹 들국화의 기타리스트 안지훈씨가 세션으로 참여해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FOR는 대전교구 연광흠 신부(대전 봉산동본당 주임)가 부제시절인 1997년에 결성한 노래패로, 1999년 제1회 PBC 창작생활 성가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2009년 3집 ‘ Glolia‘를 발매하면서부터 연광흠 신부와 장성녕(대구대교구청 문화홍보실 기획 담당)씨가 듀엣으로 활동하고 있다. 5년 여 만에 4집 음반을 발매한 데 이어 올해 말에는 재즈·블루스·R&B 등 다양한 장르가 어울린 5집 음반을 발매할 예정이다.
연광흠 신부는 “주님이 주신 모든 지혜와 열정을 총동원해서 음반활동을 하고 있다”면서 “신앙인들뿐 아니라 모든 이들에게 신앙 감성을 일깨우고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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