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사이버성경학교 280여 명의 수강생들이 7월 26일 교구청 지하 강당에 모여 ‘2014년 1학기 사이버성경학교 연수 및 수료식’을 가졌다.
교구 복음화국(국장 이근덕 신부)이 주관한 이번 연수는 오전 김영선 수녀(마리아의 전교자 프란치스코회)와 오후 박효주 수녀(예수의 까리따스 수녀회)의 강의로 이어졌다.
‘구약 역사의 발자취 따라 걷기’를 주제로 강의를 펼친 김영선 수녀는 “ ‘신명기적 관점’으로 바라본 신명기계 역사서 저자는 이스라엘 역사에서 교훈을 이끌어내고 있다”고 설명하고 “나의 믿음 즉 신앙과 실제 생활이 일치하지 않는 ‘신앙 따로 삶 따로’가 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박효주 수녀는 「바이블 가이드」 강의에서 알프스 산맥의 해발 2000m 이상에서 피어나는 고산식물 ‘에델바이스’에 관한 에피소드를 소개하며, 성경을 “하느님의 연애편지”에 비유해 이야기했다.
위계평(헨리코·65·평택대리구 안녕본당)씨는 “사이버성경학교를 개설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아내와 함께 등록하고 나름대로 열심히 듣고 가슴에 새기며 실천을 위한 삶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글로 엮어진 책들을 읽고 새기는 것도 필요하지만, 교재를 참고하면서 생동감 넘치고 확신에 찬 목소리로 열강하시는 강의를 들으니 더욱 효과 만점”이라고 전했다.
한편, 사이버성경학교 2014년 2학기 등록기간은 오는 9월 30일까지이며 사이버성경학교 홈페이지(http://cyberbible.casuwon.or.kr)에서 접수할 수 있다. 2학기 강의에는 구약의 ▲오경-김혜윤 수녀(광주가톨릭대 교수) ▲역사서-이용화 신부(전 수원가톨릭대 총장) ▲시서와 지혜서-김영선 수녀(가톨릭대·서강대 강사) ▲예언서-김효준 신부(의정부교구 신앙교육원 부원장) 등이 진행된다. 개강일은 9월 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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